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이 20일 당 지도부에 ''민생정치''를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김중권 대표 등 당 지도부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당이 민생현장을 찾아가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삶의 현장을 자주 방문해 민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김 대통령은 이어 "강연이나 연설과 같은 방식도 좋고 몇명씩 무릎을 맞대고 하는 사랑방 좌담회 같은 형식도 좋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도 찾아다니면서 현장의 애로점을 들어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