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내 40대 의원들이 본격적인 결집에 나섰다.

박근혜(49) 부총재를 주축으로 하는 40대 의원 10여명은 내달 4일 첫 모임을 갖고 당내 입지제고 및 활동영역 확대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 박 부총재를 대표로 추대하는 등 당내 세력화 방안을 집중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40대 의원은 이와 관련, "386 세대는 잘 모이고 자기 목소리도 내는 등 활동이 활발한 반면 40대는 뚜렷한 이미지를 심지 못했다"면서 "차기 대선을 앞두고 힘을 모으기 위해 모임을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나라당내 40대 의원은 총 24명으로 60대(55명), 50대(48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연령층을 차지하고 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