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8·15 특사와 관련,14일 공식 논평을 통해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민주당 박병석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사면·복권을 단행함으로써 화합과 새출발의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특별 사면·복권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화해와 화합하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홍준표 전 의원 등 당 소속 인사들이 특사 대상에 포함된 점을 거론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러나 "앞으로 정략적 선언적 의미의 사면권은 엄격히 자제돼야 한다"며 현정권의 사면권 남발에 일침을 가했다.

자민련 김학원 대변인도 "남북이산가족 상봉에 앞서 이뤄진 이번 사면은 국민화합과 민족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