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16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6일 오후 귀국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김포공항 의전실에 미리 나와있던 김명윤 김수한 김덕룡 강삼재 김기춘 박종웅 정의화 이신범 의원 등 옛 민주계 전.현직 의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청와대에선 한광옥 비서실장이 9일 김대중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간 청와대 회동을 염두에 둔 듯 모습을 드러냈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맹형규 비서실장을 내보내 환영의 뜻을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러나 청와대 회동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없이 자리를 떳다.

김형배 기자 kh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