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달 중순부터 계속해온 각 부처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연두 업무보고를 이번주까지만 하고 나머지 9개 부처의 보고는 총선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27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에 대한 각 부처보고는 일상적인 업무이지만 총선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선거 후로 연기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28일 중소기업위원회, 29일 외교통상부, 30일 농림수산부등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교육부와 기획예산처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 건설교통부 통일부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해양수산부 등 9개 부처는 4월 중순 이후로 미뤄졌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