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제씨 밀입북사건이후 종교지도자 6명의 방북신청이 불허된 가운
데 서울 연동교회 이성희(50)담임목사 등 한민족복지재단 간부 6명이
지난 4일 중국을 통해 북한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목사 등은 서울에서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갔으며 7일 북한을
나와 8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들의 방북목적은 나진.선봉지구에 진료소를 설치 운영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행가운데 한국제약협회 임원 2명
이 포함돼 있다.

이목사가 대표로 있는 한민족복지재단은 작년 설립된 사회봉사단체로
외무부에 등록돼 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