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 설명회와 잇따라 열리는 북.미준고위급
회담이 각각 29일과 30일 하루일정으로 뉴욕에서 열린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26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국과 북한은 최근 뉴욕채널을 통해 전화접촉을 갖고 29일(
한국시간 30일 새벽) 4자회담 설명회를 열고 이어 31일(한국시간 2월1일 새
벽) 북.미 준고위급회담을 하루 일정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미국내 민간기구들의 대북식량지원문제와 관련, "미국내에
서 대북식량지원 활동을 펴고 있는 20여개 비정부 민간기구 대표들이 최근
애틀랜타에서 접촉을 갖고 대북활동과 관련한 정보교환등을 위해 평양에 상
주사무소를 개설키로 하고 캐나다인 와인가르트씨를 대표로 파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