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빠르면 내주초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북한 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중단된 3단계회담의 재개시기를 협의할 예정이다.국무
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은 14일 북한측은 김일성장례식이 끝난 내주에
뉴욕에서 실무접촉을 갖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매커리대변인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와 가진 비공식 전화접촉에서 북한
측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회동날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측이 기술및 안전상의 이유로 영변의 5메가
와트원자로에서 인출한 폐연료봉을 8월말이후까지 계속 저수조에 담가놓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지적,이에 따라 미.북한 양측은 3단계회담을 조기에
재개하는 방향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