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부담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주식 투자가 매력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스캇 티엘 블랙록 스트래터지스트는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이 강력하고, 여전히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증시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하고, 국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 의견은 하향 조정했다.

스캇 티엘 스트래터지스트는 "현재 상승하고 있는 것은 미국 국채 명목금리이고, 역사적으로 이것이 연준의 정책 기조를 전환시키지 못했다"면서 "투자 결정에 있어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라는 이유를 댔다.

그는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25% 수준이지만 각국의 경기 부양책은 당시의 네 배에 달한다"며 "코로나19 종식이 가까워지면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 성장세는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업과 소비자들의 경제 활동은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형태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경기 민감주에 대한 투자를 지지하되 IT 성장주도 앞으로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록 "금리 상승에도 증시 투자 매력적"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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