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이어 아마존까지…불붙은 이어버즈 시장

선 없는 이어폰, 이어버즈 시장에 아마존이 가세했다.

현지시간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음성 명령으로 음악을 불러내고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알렉사 이어버즈`(Alexa earbuds)를 올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아마존의 하드웨어 언팩(제품 공개)은 통상 9월이다.

이어버즈는 스마트폰 등의 디바이스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케이블 없이 귀에 꽂는 이어폰이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통해 구현하는 아마존 뮤직의 고음질을 이어버즈로 사용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생김새는 애플 에어팟2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에어팟2보다 싼 가격에 알렉사 이어버즈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에어팟2는 이어버즈 본체만 159달러(18만 원), 무선충전 케이스를 포함하면 199달러(22만6천 원)이다.

알렉사 이어버즈는 사용자가 에코 스피커에 대고 명령하듯이 `알렉사`라고 부른 뒤 `아침 드라이브에 좋은 음악을 들려줘`, `오늘 날씨는 어때` 등의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블룸버그는 알렉사 이어버즈가 손짓으로 명령을 수행하도록 하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10과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면서 무선충전 이어버즈 `갤럭시 버즈`를 선보였다.

삼성이 인수한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을 적용해 풍성한 사운드를 제공하고 사용자 음성 인식과 외부 소음 차단 기능을 추가했다.

갤럭시 버즈는 갤럭시 S10 뒷면에 갖다대는 방식으로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이어 애플이 헤드폰·이어폰 전용으로 새로 개발한 H1 칩을 탑재해 1세대 에어팟보다 통화시간을 50% 늘리고 연결 시간도 두 배 빨라진 에어팟2를 출시했다.

에어팟에서 처음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 `시리`를 호출할 수 있게 했고 역시 무선충전 기능을 곁들였다.

애플은 풍부한 사운드에 목마른 사용자들을 위해 자회사인 비츠 바이 닥터 드레의 사운드 기술력을 투입해 `파워비츠 프로`라는 프리미엄 이어버즈도 선보인 바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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