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경제 성장률 올해 2.7%, 내년 2.8%"
OECD가 20일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7%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통상 갈등과 신흥국 금융 불안을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지적하며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것입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지난 5월과 비교해 0.2%p 낮아진 2.8%를 제시했습니다.

OECD는 대규모 재정을 풀어 가계 소득·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한편 OECD는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와 내년 동일하게 3.7%를 제시했습니다.

지난 5월의 전망치보다 하향 수정한 것으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OECD는 지난 5월 올해 3.7%, 2019년 3.9%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습니다.

글로벌 통상갈등의 심화와 신흥국 금융불안 등 하방 리스크 확대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주요 국가별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먼저 미국은 양호한 고용상황과 감세 효과, 여기에 재정지출 확대 등이 국내 수요를 견인하며 ‘18년 2.9%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내년에는 통상분쟁으로 인한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완만한 둔화세를 보이며 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로존은 산업부진 등으로 영향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며 ‘18년 2.0%, ’19년 1.9% 성장을 점쳤고 독일은 ‘18년과 `19년 각각 1.9%, 1.8%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과 중국은 올해와 내년 지난 5월의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OECD는 경기부양 노력과 함께 정책 불확실성 축소, 생산성 증대, 포용적 성장, 그리고 금융 리스크 완화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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