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방송 시대. 개인의 스타일을 녹인 콘텐츠를 앞세워 나오는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는 시간, BJ 러마러마(25살, 본명 김자련) 편.
MCNnews | BJ 러마러마 편 : 댄스 강사에서 1인 방송 커버댄스 크리에이터로
독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의 BJ다. 그렇다. 인터넷 방송 BJ 닉네임 `러마러마`로 활동한 지 1년 조금 넘었으니까. 25살, 본명은 김자련이다. 현재 1인 방송 플랫폼 골드라이브에서 커버댄스 방송을 진행 중이다. 조바심은 내지 않는다. 단지, 넓은 세상을 만나고 싶었다.

처음 방송을 하게 된 계기는? 원래는 댄스 강사였는데, 처음에 취미로 게임 BJ 활동을 하다가 직업을 살려 댄스 방송으로 방향을 바꾸며 재미를 붙이게 됐다. 하다 보니까 중독되더라. 매번 만나던 학생들 외에 다른 세상과 만나는 느낌이. 현재는 인터넷 방송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전업 방송인이 됐다.

댄스 방송에도 종류가 다양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댄스를 보여주고 있나? 아이돌 커버댄스가 주요 콘텐츠다. 최근에는 선미의 신곡 `사이렌`과 소녀시대-Oh!GG의 신곡 `몰랐니` 안무에 집중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수요에 따라 남자 아이돌 커버 댄스 방송도 염두에 두고 있다.

진로를 설정할 시기에 직업을 바꾸는 것에는 큰 결심이 따랐을 것 같다. 불안함은 없었나?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 막연한 불안감은 있었으나 `몇 년간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는 생각이 앞섰다. 순수하게 방송이 좋았다. 망설임은 최소화하고, 본격적으로 골드라이브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수입은 댄스 강사를 하던 시절과 비슷했다. 왜냐하면, 이전에도 프리랜서 강사였기 때문에 수입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더라. 예상대로 골드라이브는 새로 생긴 플랫폼이라 시청자를 끌기는 어렵지 않았고 수입은 이전 직업과 비슷했다. 수요가 많은 시장이라, 프리랜서 강사를 하던 시절보다 오히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직업이다.

방송은 어떻게 준비하나? 강사를 하던 시절보다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또, 시각 위주의 방송에서는 춤의 묘미를 더 잘 살릴 수 있다.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 보여주는 것으로! 현장 이외의 공간에 있는 더 많은 사람에게 영상을 통해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인지. (웃음)

생방송 시간은 언제인가? 일주일 내내 고정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평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또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생방송 한다. 주말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생방송 한다. 많이 시청해달라.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봐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더라. 골드라이브 플랫폼과 유튜브에 동시 송출하고 있다.

앞으로 생각하는 콘텐츠 방향이나 방송하면서 극복해야 할 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시청자 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꾸준히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다. 자극적인 마케팅보다는 선을 넘지 않는 참여형 콘텐츠를 꾸준히 진행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커버댄스뿐 아니라 먹방, 여행 등 시청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방송이라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생각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BJ 러마러마의 댄스 방송 방을 찾아주는 날까지 말이다.

TV텐+ 김현PD kimhyun@wowsl.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