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주장했다.

김 전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방선거는 역사적 대패였다. 저 자신이 가장 큰 패자다"면서 "그러나 자유한국당에는 아직도 112명의 국회의원이 남아 있다.

또한 대구, 경북의 지역적 기반이 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해체론, 국회의원 총사퇴론, 국회의원 전원 불출마론 등 패배주의에 빠져, 비관실망만 하고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는 "무엇 보다도 먼저 후반기 국회 원구성을 서둘러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면서 "제1야당으로서 자유한국당은 책임지고 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지금은 뚜렷한 지도자가 없기 때문에 집단지도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 각 세력 간에 타협과 협력을 해야 한다. 독식은 당의 파국과 분열을 가져 올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정부의 반미 친북, 반기업 친민노총 본성 때문에 민생경제는 이미 파탄상태다. 우리 당은 적극적으로 반 문재인정부 야권 빅텐트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정부는 낡고 실패한 이념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 우리당의 미래는 낙관적이다. 희망을 잃지 말고 자중자애하면서 뜨겁게 정진하자"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문수 "문재인 정부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
(김문수 페이스북 캡처)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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