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묻지마 폭행` 급증…조현병 환자 범행 수법도 경악

잇단 묻지마 폭행 관련,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서울 한복판에서 `묻지마 폭행`을 저질렀다. 서울 모처 주유소에서 A 씨가 주유소 직원과 행인 등 4명을 폭행했다.

특히 A씨는 인근 공원에서 잔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을 벽돌로 내리치는 등 묻지마식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에 대해 자신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을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A씨는 과거 조현병으로 정신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신질환 범죄자 처벌을 둘러싸고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최근 포항 약국에서도 40대 남성의 흉기에 찔려 병원에 입원한 30대 여성이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다.

특별한 이유나 원한 관계없이 불특정 상대를 향해 폭력 등을 행사하는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최근 5년 새 270건이나 발생하는 등 증가추세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사진 KBS

윤연호기자 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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