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중대형상가 임대료 1년새 2% 하락…"신사역 낙폭 최대"
서울 강남 일대 상권의 상가 임대료 조정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사역 일대 임대료가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가정보연구소는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지역 중대형상가의 ㎡당 임대료가 1년새 -2.1%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분기 7만7,100원에서 올해 1분기 7만5,500원으로 대폭 줄어든 겁니다.

같은 기간 신사역 상권의 임대료는 8만6,900원/㎡에서 7만5,700원/㎡으로 -12.9% 하락해 강남지역 8개 상권 중 가장 하락했습니다.

가로수길과 세로수길로 대변되는 이 일대 상권은 관광객 및 젊은층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입니다.

압구정 상권 임대료는 5만8,100원/㎡에서 5만6,300원/㎡으로 -3.1% 감소해 신사역에 이어 하락 폭이 컸습니다.

청담 상권 임대료 역시 6만8,900원/㎡에서 6만7,900원으로 -1.5% 하락했습니다.

다만 강남 대표 상권인 강남대로 상권의 임대료는 13만8,700만원에서 13만9,700원으로 0.7% 상승했습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여전히 임대인과 임차인간 희망 임대료 갭이 커서 공실 해소가 쉽지 않아, 하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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