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유망주인 정현 선수가 테니스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가 이목을 끈다.정현 선수의 아버지는 실업 테니스 선수를 은퇴한 후 지도자 생활을 했다. 장남 정홍을 테니스 선수로 키웠고, 차남인 정현은 학업에 충실하길 원했다.하지만 정현 선수는 공부보다 테니스를 하고 싶어 했고, 마침 초등학교 1학년 때 약시를 앓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약시는 어릴 때 시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시력이 좋지 않은 상태다. 안경을 썼는데도 교정시력이 0.8 미만이거나 두 눈의 시력 차이가 시력표 상 두 줄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약시로 판정된다.일찍 치료를 시작할수록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늦어도 만 7세 이전에는 치료해야 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정상 시력으로 회복하기 어렵다.성인이 돼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로 약시를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약시는 시력교정술로는 치료가 불가하다.정현 선수는 이미 8살이었고, 약시의 조기 치료시기를 놓쳤다. 책을 읽고 글자를 보는 것은 눈에 부담을 가중시켜 약시를 더욱 악화시킨다.반면 테니스장, 테니스공은 모두 녹색 계열로 눈에 부담을 덜어주는 색깔이어서, 결국 정현의 부모님은 테니스를 허락하게 된다./사진 연합뉴스이윤희기자 enew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