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정부가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투명한 실사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의 경영 상태를 분명하게 파악하는 것이 사태 해결의 우선 과제며 다만 GM측도 손실을 분담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웠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정부가 군산공장을 폐쇄하겠다는 한국GM에 대해 투명하고 조속한 실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기획재정부는 13일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GM측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생산 중단과 폐쇄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정부는 지난 수년 간 경영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투명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GM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다만 한국GM의 정상화를 위해 GM측이 어느 정도의 손실을 분담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구조조정 이슈가 걸린 만큼 GM 입장에서도 손실분담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입니다.한국GM 근로자는 1만6,000명에 달하고 1~3차 협력업체 수만 3,000개 이상. 군산공장에서만 2,000여명이 희망퇴직 형태의 구조조정에 처했습니다.`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정부 입장에서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GM측과 협상과 대책 마련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2014년부터 한국GM의 누적 손실은 2조5,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한국GM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본사인 지엠홀딩스에 수천억원의 대출이자와 업무지원비용을 지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본사의 이익만 챙겨온 부실 기업에게 추가 지원은 안된다는 지적 속에 대규모 실업과 지역 경제 파탄의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정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