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의 연임이 사실상 결정됐다.

한전은 17일 이사회를 열어 다음 달 21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조 사장 연임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2월 한 차례 연임했으며 오는 28일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장 임기는 1년이고 횟수 제한은 없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된다면 조 사장은 내년 2월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조 사장은 2012년 12월 취임했으며 이번에 재연임할 경우 5년 2개월간 한전을 이끌게 돼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앞서 최장수 CEO(최고경영자)였던 이종훈 전 사장은 1993년 4월부터 1998년 4월까지 5년간 재직했다.

조 사장이 2015년과 2016년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 이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약 12조원으로 2015년 영업이익 11조3천억원으로 뛰어넘으며 최고액을 경신하는 동시에 2년 연속 10조원을 돌파했다.

주총에서 조 사장의 연임안이 통과할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에 조 사장을 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고 산업부 제청과 대통령(권한대행)의 임명 절차를 거쳐 연임이 확정된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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