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 박상재 기자 ] 현대·기아차는 지능형 안전기술센터를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능형 안전기술센터는 연구개발본부 내 자율주행 개발 조직과 인력을 하나로 통합, 확대 구축한 것이다.

이 센터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초부터 시험, 평가, 양산차 적용까지 모든 과정을 연구한다. 또 시동부터 목적지 도착, 주차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가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현재 양산되고 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이탈방지장치 등에 관한 연구도 진행한다.

지능형 안전기술센터장(상무)에는 이진우 박사가 영입된다. 이 박사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이 박사는 "단순 자율주행차 개발을 넘어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플랫폼을 개발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가 자율주행 기술 표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5년 12월과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주로부터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등에 대한 운행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