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사장 "내수시장 긍정적 모멘텀 이어가겠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국내에 출시한 쉐보레 '올 뉴 크루즈(All New Cruze)'의 양산 기념식을 군산공장에서 개최했다.

양산 기념식은 성공적인 양산을 축하하고 무결점 제품 생산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준중형 세단인 올 뉴 크루즈는 2010년 차량개발을 시작해 지난 1일부터 군산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올 뉴 크루즈는 군산공장에서 100% 생산되며, 사전계약 고객에 대한 차량 인도는 이달 중으로 시작된다.

이에 따라 1997년 준공한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도 올 뉴 크루즈, 올랜도, 크루즈로 늘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방침으로 침체한 군산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 기념식에는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 생산부문 조연수 부사장, 군산공장 김선홍 본부장과 신차 개발·생산 관련 임직원들, 송하진 전북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올 뉴 크루즈의 성공적인 양산을 축하했다.

송 지사, 문 시장, 타타대우상용차 김관규 사장은 처음 생산한 올 뉴 크루즈를 인도받았다.

한국지엠 임직원들은 무결점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양산 기념케이크 커팅과 올 뉴 크루즈의 현장 품평회도 열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해 회사 출범 이후 최대 내수판매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신차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본격 양산에 돌입한 올 뉴 크루즈의 완벽한 제조 품질을 확보해 고객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전북 수출은 5%를 차지하는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올 뉴 크루즈 본격 양산을 축하한다"며 올 뉴 크루즈가 성공해 자동차 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문 시장은 "올 뉴 크루즈 양산을 계기로 20%가량인 한국지엠 차량의 군산지역 점유율이 50%를 넘도록 시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군산연합뉴스) 김연정 최영수 기자 yjkim84@yna.co.kr, k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