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2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SUV '르반떼'를 공개했다.

[2016 부산]마세라티, 르반떼 공개...1억1,000만원 부터

외관은 마세라티 고유의 특색과 이탈리아 감성이 어우러져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삼지창이 새겨진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 휀더에 자리 잡은 사다리꼴 형태의 에어 벤트, C필러에 새겨진 세타(Saetta) 로고 등 브랜드 시그니처 디자인을 곳곳에 적용했다. 특히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쿠페 형태의 디자인으로 동급 SUV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공기저항계수 0.31을 실현, 효율 개선 효과와 함께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한 최상위 트림인 르반떼 S의 경우 V6 3.0ℓ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430마력, 최대 59.1㎏·m을 발휘한다. ZF 8단 변속기와 맞물려 0→100㎞/h 가속성능은 5.2초, 최고 시속은 264㎞에 달한다. '노멀', '스포츠', '오프로드' 등 7가지 변속 모드가 가능하며 50:50의 전후 무게 배분을 통해 역동적이면서도 정교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또 지능형 사륜구동 기술인 'Q4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안전 및 편의 품목으로는 오토 스타트 앤드 스톱,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등을 갖췄다. 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시스템;은 8.4인치 터치스크린과 센터 콘솔의 신형 로터리 스위치를 통해 손쉽게 제어가 가능하다.

한편, 르반떼는 오는 11월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가솔린 2개 트림과 디젤 1개 트림 등 총 3가지 라인으로 출시하며 국내 가격은 기본형을 기준으로 르반떼 디젤 1억 1,000만원, 르반떼 1억 1400만원, 르반떼 S 1억 4,600만원부터다.

부산=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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