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기업 제넥신은 개발중인 빈혈 치료제(GX-E2)의 중국 판권을 4천450만 달러(약 540억원)에 현지 제약사 '상하이 키모완방 바이오파마'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따로 지급된다.

제넥신과 녹십자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신약 GX-E2는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투석,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을 치료한다.

이 치료제는 제넥신의 기반기술 hyfc를 적용, 한 달에 1∼2회로 투여 횟수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경한수 제넥신 대표이사는 "GX-E2의 기술력과 키모완방의 개발 및 상용화 능력을 통해 우수한 EPO 치료제를 중국에 공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키모완방 바이오파마는 중국 상하이 푸싱(復星·FOSUN) 제약의 자회사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전명훈 기자 hyunmin623@yna.co.kr, junm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