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거듭된 사과에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에 게시된 한 글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3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게시판에는 작성자 `16년차`로 된 글이 올라왔다.





대한항공 16년차 기장이라고 밝힌 이 사람은 "개인적으로 3~4번 정도 조양호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태우고 비행한 적이 있다"면서 "현 회장님을 보면 안타깝고 측은지심을 느끼는 건 그 주위를 보좌하는 임원들 때문에 회사 현실을 제대로 못 보신다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이나 최고 경영층이 탑승할 때에 비행기 사무장은 물론 해당 객실 승무원까지 모두 교체해왔다. 최고경영진의 비행에는 특별한 승무원들을 투입해 임무를 수행하게끔 한다는 것. 또한 그는 정비본부에서는 비행기 문에 페인트가 벗겨진 곳을 붓펜으로 덧칠하고 청소하는 아주머니들 역시 구석구석 청소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행이 끝난 후에도 해당 비행기 사무장에게 객실부서에서 수십차례 전화가 와서 "오시는 동안에 음료수는 무엇을 드셨냐?" "어찌 하시면서 오셨나?" 등 별 시시콜콜한 것까지 전화 걸어 정보 수집을 한다고 전했다.



이전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논란이 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교육)을 잘못시켰다"며 사과했고, 조현아 전 부사장 역시 국토교통부의 사실조사를 받기 위해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건물로 출석하면서 사과했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14일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다"며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하고 사과 쪽지만 남겼다"라고 전했다. 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후에도 이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기 위해 노력할 뜻을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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