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가 카드사 매출 전표 수거업무를 시작한다. 여신협회는 전표 수거업무로 약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는 매출전표 수거센터 공식 출범에 맞춰 매출전표 수거 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사의 전표 수거 비용을 줄인다는 목적으로 매출전표 수거센터를 마련했고 한국신용카드네트워크를 수거센터를 운영하는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공동수거를 통해 기존보다 약 10%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재작년 카드사 전표수거비용이 1575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표수거 업무를 위탁하기로 한 카드사는 신한, 삼성, 현대, 롯데, 하나SK카드 등 5개사다.

전표수거업무에는 여성인력과 퇴직자 등이 투입될 방침이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약 3000개의 일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