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3일 개막한 '2012 베이징모터쇼'에서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현지명 그랜드 VQ-R·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는 신차를 중국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 차종으로 내놨다.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은 국내에서 생산 수출된다. 오는 9월부터 중국시장에 판매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가 본격 판매되면 중국시장에서 기아차의 미니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은 R 2.2엔진에 6단 변속기를 얹었다.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4.5kg·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8.1ℓ/100㎞(중국연비, 복합기준)이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1386 m²(419평) 규모에 K2(국내명 프라이드), K5, 포르테, 쏘울, 스포티지, 스포티지R 등 현지 생산차량과 함께 포르테쿱, K7, 쏘렌토R, 모하비, 카렌스 등 양산차를 포함 총 17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그외 지난 2월 '2012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한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랙스터(KCD-8)'도 출품했다.

베이징(중국)=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