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KOSPI - UBS - 경기 회복세가 여전하고 밸류에이션 매력 확대 - 최근 내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1%를 기록 - 과거 12년간을 되짚어보면 내재 ROE가 10.1%보다 낮았던 때가 4차례 있었는데 2001년 미국 경기침체와 2003년 한국 신용카드 사태, 2004년 중국 긴축,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그 것 - 이 같은 사실은 또 다른 위기가 없다면 최근 밸류에이션은 바닥에 근접했다는 점을 말해주며 최근 PER은 9.3배에 불과 - 글로벌 경기 회복이 둔해지고 그리스 부채 이슈가 터지면서 코스피가 고점 대비 9%나 하락 - 글로벌 경기는 더블딥(Double dip)이 아닌 소프트패치(Soft patch) - 재고조정 마무리, 유가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 일본 지진 타격 완화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좀 더 나은 성장세가 나타날 것 - 그리스 부채가 원만하게 해결된다면 위험자산이 수혜를 얻을 것 - 한국은 수출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산업생산지수가 떨어지는데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지만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 - 산업생산지수가 정점 이후 4개월째 하락하고 있고 선행지수가 바닥에 근접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함 - 15% 이상 심하게 조정받은 데다 경쟁력있는 비지니스를 갖고 있으면서 ROE 10% 이상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이익 증가세를 갖고 있는 기업, 그러면서도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은 종목을 사야 할 때 - 현대중공업과 기아차, LG화학이 추천 종목 ▶ SK C&C(03473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 중립, TP 126,000원 -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 - 펀더멘털 우려 때문이라기보다는 향후 추가 상승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하향 - 지난 4월 확신 매수 목록에 포함한 이후 주가가 30%나 올라 6.5% 하락한 코스피에 비해 월등히 좋은 성적을 기록 - 구글월릿 스프린트(Google Wallet-Sprint)와 SK텔레콤을 통해 장기적으로 미국과 한국의 주요 신뢰서비스관리(TSM) 업체 중 하나가 되겠다는 것은 바른 방향으로 판단 - SK E&S와 케이파워(K-Power) 합병은 배당금과 현금유입 면에서 SK C&C에 이득이 될 것 - 지주회사규제 개정과 상관없이 SK네트웍스는 SK증권 지분을 팔든지 벌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 - 주가 시세를 감안했을 때 보유지분 22.7%는 올해 현금 보유분의 12% 해당하며 지분을 팔지 않을 때 물어야 할 벌금은 100억원으로 추정. ▶ KCC(00238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438,000 -> 459,000원 - IFRS 적용 결과를 분석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 투자지분을 갖고 있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올리면서 이에 따라 KCC 목표가도 상향 - 이는 작년 실적 반영과 IFRS로의 전환 등도 포함한 결과 - KCC가 36% 지분을 갖고 있는 KCC건설은 이제부터 연결제무재표 대신 지분법평가기준으로 측정 - 이는 이전 2011년 세전영업이익(EBIT)을 25%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겠지만 매출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 - 감가상각이나 부채의 할부상환은 가속방식 대신 정액방식이 적용 - 2011년의 경우 비용이 10% 가량 감소할 것 - 비금융 비영업이익 요소들이 올해와 내년, 후년 세전영업이익을 각각 5% 감소시키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 - 이런 요인들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9.6% 하향 조정하는 한편 내년과 후년 EPS는 각각 2.5% 및 1.9% 상향. ▶ KT&G(033780) - 메릴린치 - 소망화장품 인수에 대해 단기적인 이익 효과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미래 성장에는 긍정적일 것 - 언론에 따르면 KT&G는 소망화장품 지분 60%를 6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 - 소망화장품은 1992년 설립된 회사로 전통적인 허브 브랜드인 '다나한'과 '꽃을 든 남자'로 잘 알려져 있음 - KT&G는 이번 인수가 화장품 사업 진출의 키를 제공할 것으로 믿고 있음 - 단기 이익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 성장을 위해 잉여현금흐름을 안정화 시키려는 경영진의 노력은 긍정적 - KT&G의 100% 자회사인 라이프앤진은 올 하반기에 인삼을 기초로 한 화장픔 브랜드를 런치할 계획인데 소망화장품이 새로운 대중 화장품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 대한생명(088350) - 씨티 : 투자의견 보유, TP 97,000원 - 주목할 만한 신계약가치(NBV) 성장 전망 부족으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지만 향후 가시적인 성장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 - 대한생명의 2010년 EV 7조8770, RoEV 15%로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을 기록 - 개선된 금리 리스크, 좁아진 듀레이션 갭 등이 긍정적인 요소 - 사측은 2012년 7%의 NBV 성장과 4년 연평균성장률(CAGR) 10% 가이드라인을 제시 - 좀더 공격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한생명은 대중적 부유층(mass affluent)을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 판매와 어린이 및 노인 대상 틈새시장 공략 계획을 수립 - 올 하반기 연장된 채권 일드 픽업으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 - 사측이 약속한 것들을 이행한다면 좀더 긍정적인 관점으로 돌아설 것이며, 가시적인 성장 전략에 대한 긍정적인 인상을 보유. ▶ 녹십자(006280) - 맥쿼리 :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 TP 163,000 -> 188,000원 - 안팎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 - 중국 정부 승인이 미뤄지기는 했지만, 어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WHO 승인을 지난 4월에 받은 후 450만달러 규모의 백신 수출 목표를 유지 - 회사측은 중국 수출 물량을 멕시코로 돌릴 계획 - 이 같은 사실은 해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지닌 우수한 기업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줌 -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남아프리카 지역에도 그린진에프(GreenGeneF)를 수출할 계획 -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IDS의 3단계 연구가 독점적 지위에 대한 정부의 우호적인 입장 덕분에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 당초 예상보다 2분기 정도 빠른 내년 1분기에는 런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12%, 전기비 67% 증가한 240억원이 될 것 - 일회성 비용 때문에 예상을 밑돌았던 지난 분기들의 실적에서 벗어나 다소 안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