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연시를 앞두고 최근 채용소식이 뜸해지고 있는데요. 외국계 기업이 채용에 나서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업매거진 이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현재 채용을 진행하는 외국계 기업, 어디인가요? [기자] 네. 보통 12월 말과 1월 초에는 기업들이 사실상 거의 채용을 진행하지 않는데요. 최근 외국계 기업들이 대거 채용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커리어에 따르면 현재 샤프전자, 오티스엘리베이터, 한국쓰리엠, 델파이코리아, 한국맥도널드 등이 신입과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합니다. 자격은 대졸 이상으로, 공통적으로 영어능통자를 우대합니다. 커리어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 해당 회사의 인사담당자에게 자신의 연락처가 적힌 이력서를 미리 보내거나, 인터넷 채용페이지를 통해 구직등록을 미리 해 놓은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연말연시 들뜬분위기로 자칫 잘못하면 취업활동에 소홀해질 수 있는데요. 알짜기업들에 대한 채용소식은 꼼꼼히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소식으로 넘어가보죠. 정부가 내년부터 희망근로에서 여성가장과 청년실업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방침을 정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취약계층에게 집중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희망근로 운영계획을 짜면서 여성가장과 청년실업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득이 최저생계비 120% 이하이면서 재산이 1억3천500만원 이하인 취약계층으로 신청대상자도 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8일부터 실시되는 희망근로 신청 때 여성가장, 청년실업자, 휴폐업자 등에게 가산점이 주어져 이들에게 일자리 기회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희망근로 올해 25만명에서 내년에 10만명으로, 3월에서 6월까지만 시행하는 것으로 기간도 줄면서 수혜대상의 폭을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특히 올해 이 같은 기준이 없이 대상자를 선정하는 바람에 여성가장이나 청년 실업자들이 우선적인 혜택을 입기 어려웠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에 11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는데, 이를 놓고 고용상황에 대해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지난달 고용동향을 놓고, 고용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었다는 분석과 취업자가 줄었지만 내용을 보면 고용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380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수는 증감을 반복하다 8, 9, 10월 3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넉 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반전한 것입니다. 또 실업자는 81만9천명으로 9.3% 증가했고, 청년실업률은 0.9% 포인트 상승하면서 7.7%로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그동안의 감소와는 차이가 있는데요. 우선 건설업과 운수업 등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비농림어업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명이나 증가했습니다. 비농림어업 취업자가 1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경기 회복세가 고용 면에서도 조금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청계천 잡페어가 열리죠? 끝으로 이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내일 청계천 잡페어가 서울 중구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에는 이공계 취업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되는데요. 내쇼날프라스틱, 대금지오텍, 레이젠 등 45개사가 연구 소재개발 분야에서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롯데그룹 인사담당자가 실시하는 모의면접, 삼성전자와 구글코리아 관계자가 나서는 취업 컨설팅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앵커] 내일은 강추위가 약간 누그러진다고 하는데요. 구직자 여러분들 관심 갖고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