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해 예산안 문제와 관련해 "예산 처리가 지연돼 집행에 차질을 빚는다는 게 해외 뉴스를 타면 (신용평가기관들이) 우리가 그간 이룩한 성과를 평가절하해 우리의 경제전망을 낮출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윤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경제를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흐름을 안정되게 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4대강으로 복지예산이 줄었다는 논란이 있지만 내년 복지예산 증가율은 8.6%로, 총지출 대비 복지지출은 역대 최고수준인 27.8%"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우리가 가장 빨리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도 어려운 시기에 국회에서 추경을 빨리 통과시켜준 것이 큰 바탕이 됐다"며 국회가 조속히 예산 심의에 착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