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방수 소재 생산업체인 리뉴시스템(대표 이종용 · 사진)은 '작지만 강하다'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업체다. 국내 방수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방수 소재로 만든 제품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하철 공사에 단독으로 공급했다. 이를 통해 올린 매출은 4500만달러 수준에 이른다.

이 회사는 1999년 설립 후 폐타이어를 활용한 친환경 방수재를 개발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2000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을 통해 개발한 방수재로 2003년 건설교통부 신기술(376호) 인증을 받았다. 또 국토해양부 신기술(560호)도 보유하고 있다. 특허등록이 12건,특허출원도 5건에 이른다. 이 회사의 친환경 방수재는 지식경제부(NEP)와 교육과학기술부(NET),조달청 우수제품 인증을 비롯해 주택토지공사 신자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친환경 방수재는 점착성과 유연성을 두루 갖춰 손상이나 들뜸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콘크리트에 밀착하면서도 굳지 않고 유연하기 때문에 콘크리트의 변형에도 안정적이고 누수 현상을 막아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국내외 각종 대형 프로젝트에 쓰여 호평받았다. 인천국제공항,송도신도시 등 국내 토목공사뿐 아니라 미국 보스턴 빅딕(Big Dig) 프로젝트,싱가포르 MRT 터널공사,캐나다 암센터 등 해외 건축 토목구조물에도 사용됐다.

리뉴시스템이 토종 친환경 방수재로 해외 마케팅을 펼치면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도 이 회사를 경쟁 대상으로 삼고 있을 정도다. 실제 이 회사는 독일 BASF,미국 W.R.GRACE,프랑스 CICA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해결하지 못한 구조물의 누수 문제를 해결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