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 때 연저점 아래로 떨어진 뒤 115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3분 현재 지난 13일보다 3.6원이 하락한 1156.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미국 증시 상승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전거래일보다 3원이 하락한 115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달러 매도세가 들러오면서 연중 최저치인 1155.1원보다 낮은 1154.3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와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가 확대되면서 다시 소폭 반등 1150원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연저점 하향 테스트가 계속 이어질 거라고 전망했다. 굵직한 수급요인이 산재한데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에 따른 위안화 절상가능성도 대외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33분 현재 지난 13일보다 3.91p 하락한 1567.7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63p 내린 479.9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1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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