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055550) - 이익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준 탁월한 실적...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54,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000원 유지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10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1.4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1.7% 증가한 4,913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다. 전 부문에 걸친 양호한 실적은 향후 이익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주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고 판단된다. NPL 순증이 급감하면서 대손비용이 약 1,600억원 수준으로 하락했는데도 NPL 커버리지비율은 약 139%에 달해 향후 신용손실에 대비한 buffer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로 판단된다. 예수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신 기반이 강화되고 예대율이 96%로 하락한 점도 긍정적이다. 외화지분법주식 환율 평가익과 충당금 환입 요인, 스톡옵션 비용 등을 제외한 3분기 실질 순이익은 약 4,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2010년에는 분기당 5,000억원, 2011년에는 분기당 6,000억원의 안정적인 순익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순이자마진 개선 폭 크고, 은행과 카드 부문 모두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 3분기 순이자마진은 1.74%로 전분기대비 28bp 상승했는데 4분기에도 약 21bp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2010년 누적 기준 순이자마진은 약 2.07%로 2009년대비 약 37bp 상승할 전망이다. 따라서 2010년에는 그룹 연결 기준으로 분기당 평균 약 1.8조원의 순이자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 상각, 매각 전 실질 요주의와 고정이하여신이 각각 380억원 순감하고 1,400억원 증가에 그쳐 은행 자산건전성도 크게 개선되었다. 특히 카드 부문에서는 연체율 하락과 더불어 상각 전 고정이하여신 순증액이 780억원에 불과한데다(전분기의 절반 수준) 추심이익도 960억원으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 오히려 충당금 환입이 발생했다. 향후 연결 기준 분기당 대손비용은 3분기 수준보다는 다소 상승하겠지만 3,000억원을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 카드 뿐만 아니라 비은행 자회사들의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개선 중 비은행 중 신한카드의 실적 호조 뿐만 아니라 거래량 감소에 따른 위탁수수료 감소와 사명 변경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인해 신한금융투자가 순익이 감소한 점을 제외하고는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개선 중이다. 3분기 누적 기준 비은행 부문의 그룹 순이익 기여도는 약 61.7%에 달한다.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valuation 프리미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