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은 국내 증시 상승기조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초기 단계인 만큼 장기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IBK증권은 내년 초까지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코스피지수가 19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지난 3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일곱 달 만에 700포인트 넘게 오르며 큰 폭 상승에 따른 부담도 존재하지만 중기적 시각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오재열 / IBK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올해 지수가 사상 최대치로 상승했다. 자산가치에 비교해서 밸류에이션 부담 존재하고 있어서 지수가 언제든 조정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선행지수가 peak out 될 수 있는 올 연말이나 내년초, 내지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 기준선이 100에 진입할 수 있는 시점인 내년 1분기까지는 최근의 상승기조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원.달러 환율 하락기에 주식시장이 상승추세를 지속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 하락으로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이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어온 외국인들이 실제로 순매수한 규모는 3조6천억원에 불과하지만 시가총액으로는 261조원에 달하고 있다며 장기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오재열 / IBK증권 리서치센터 이사 "외국인들이 장기적으로 시장 변동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를 해서 소규모 매수로 이만큼 큰 규모를 얻은 걸 감안하면 지금 전세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하는 초기단계라고 볼 때 향후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투자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IBK증권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증시가 리먼 사태 이전 주가의 87% 수준에 불과하다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