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아시아가 세계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이 개최한 아시아 경제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 90년대말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아시아 각국 경제는 크게 강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경제가 회복되면 세계경제 불균형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며 "아시아 국가들이 과도한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소비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산적자를 지속적으로 줄여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