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을 이용하기 전에 가장 고민되는 것이 해당 저축은행이 안전하냐는 것이다. 최근까지도 부실 경영으로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당하는 저축은행들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저축은행과 거래를 하기 전에는 항상 건전성 지표를 확인해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해당 저축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 경영공시를 클릭해 보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 등을 볼 수 있다. 통상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8% 이상,고정이하 여신비율이 8% 미만이면 '8 · 8 클럽'이라고 불리는 우량 저축은행으로 분류된다.

홈페이지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거나 경영공시 정보를 볼 수 없게끔 해놓은 저축은행, 최근 부실 위험성 때문에 언론에 자주 언급된 곳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저축은행 예 · 적금은 예금자보호 대상이다. 하지만 저축은행이 문을 닫게 되면 해당 저축은행과 약정을 맺었던 금리대로 이자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때에는 예보 자체 이자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현재 예금보험 적용 이자율은 연 2.25%다. 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할 경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돈을 돌려받기까지는 통상 5~6개월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