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와인 데이'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와인 할인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본점과 강남점,영등포점,죽전점에서 와인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매그넘 와인 판매전'에선 일반 와인(750㎖)보다 용량이 두 배 많은 1.5ℓ매그넘 와인을 선보인다. 점포별로 25병씩 7만5000원에 한정 판매하는 칠레산 '디마르티노 싱글 빈야드 카베르네 쇼비뇽 매그넘' 등이 있다. '연인들을 위한 달콤한 와인전'에서는 '간치아 모스카토 다스티 2003'과 '푼토 알토 피노누아 2003'을 2만원대에 내놓았다.

이마트도 오는 14~18일 용산점,역삼점,경기 죽전점,대전 둔산점,대구 만촌점에서 '프리미엄 와인장터'를 연다. 품질에 이상은 없으나 레이블이나 캡 등 외부에 손상이 있는 상품 등 총 1500여종 20만여병의 와인을 30~90% 할인 판매한다. 프랑스의 '샤토 탈보'(9만원→5만원) '샤토 브랑 캉트냑'(14만원→7만9000원)과 미국의 '오퍼스원'(90만원→25만원)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도 전 점포에서 오는 14일까지 '2009 롯데 와인데이 페스티벌'을 열고 스위트 와인과 아이스 와인 5품목을 40~60% 할인 판매한다. '간치아 로미아 피치''F/W샤도네이 아이스와인' 등이 눈에 띈다.

롯데마트도 오는 21일까지 '유명 와인 대축제'를 열고 '1865''옐로우테일 모스카토''빌라엠''몬테스알파' 등 70여종의 인기 와인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점에서 14일 하루 동안 '와인데이 기념 창고대방출' 행사를 열어 스파클링와인,로제와인 등 200여종의 재고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