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이 이색 ‘성씨(姓氏) 마케팅’을 진두 지휘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롯데 DC플러스 카드'의 '디씨'를 본관이 대한민국인 '대한민국 디氏'로 창씨, 의인화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성씨를 모티브로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성씨 마케팅의 최초 모티브는 박상훈 사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빠른 의사결정과 현장 중시, 소통 경영으로 그 어느때 보다 사내 임직원들의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는 평가입니다. 롯데카드의 성씨 마케팅은 단순 상품광고를 탈피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의 소통창구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광고와 뮤직비디오 제작, 소책자 발간, 전용 사이트 개설, 거리 퍼포먼스, 추석 프로모션 진행 등 폭넓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롯데 DC플러스 카드의 혜택을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색 마케팅에 힘입어 'DC 플러스카드’는 발매 2개월여만에 20만장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빅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은 "성씨 모티브의 광고에 고객들이 큰 반응을 보여준 것은 그만큼 우리사회의 뿌리깊은 성씨의식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번 광고 캠페인이 다문화 가정 등 사회 문화적 변화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