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한국에 출시한 중형 스포츠세단 '랜서 에볼루션(란에보)'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결함시정)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28일 미쓰비시의 국내 공식 수입사 엠엠에스케이(MMSK)에서 수입해 판매한 랜서 에볼루션 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차종에서는 엔진에 장착된 연료 리턴(잔여 연료 회수장치) 파이프의 고정부분이 엔진 진동에 의해 손상될 우려가 있고, 심할 경우 파이프가 손상돼 연료가 누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6월 20일부터 12월 8일 사이에 제작, 판매된 차량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29일부터 수입사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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