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만큼 지갑도 열릴지 궁금합니다. 추석선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개인과 기업이 시각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추석, 일반 소비자들의 명절 씀씀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 사이트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2~5만원 사이에서 추석선물을 구입하겠다고 답해 지난 설 때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선물을 구입하는 전체 지출 규모�� 설 명절 때보다 줄이겠다는 응답도 36%에 달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추석선물로 즐겨찾는 참치캔과 식용유, 생활용품 등에서도 저렴한 실속형 상품이 늘고 있습니다. 사조그룹과 CJ제일제당, 동원F&B 등 식품기업들은 1~2만원대의 실속 세트 구성을 지난해보다 크게 늘렸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명절나기는 사뭇 다릅니다. 기업들은 호전된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추석 씀씀이를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별 판매 매출액은 지난 추석때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수량도 늘었지만 주문 상품의 가격대도 크게 올랐습니다. 한우세트의 경우 지난해에는 15~20만원선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지만 올해는 20~30만원대 제품이 주를 이루는 등 상품군별로 20%에서 많게는 50%까지 비싼 상품을 선호했습니다. 또 3천만원 짜리가 등장한 백화점 상품권 판매도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늘어나 추석을 맞는 개인과 기업의 온도차를 보여줍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