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9천만 마력을 돌파하며, 1억 마력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이 기록은 현대중공업이 선박용 대형엔진을 생산한 지 30년 만에 수립한 것으로, 대형엔진 생산 역사가 100년에 이르는 유럽과 일본 업체보다도 훨씬 앞선 것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늘 오전 울산본사 엔진공장에서, 독일로 수출하는 8,600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될 9만 3,360마력급 대형엔진(모델명: 12K98ME)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1979년 6월 처음으로 엔진을 생산한 이래 13년 만인 1992년에 1천만 마력, 5년 뒤인 1997년 2천만 마력을 달성했으며,2001년 3천만 마력을 기록한 이후에는 2년 주기로 1천만 마력씩 늘려 2003년 4천만 마력, 2005년 5천만 마력을 달성한바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