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체 '나로호(KSLV-I)'가 발사를 이틀 앞둔 17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세워져 높이 33m,직경 3m의 위용을 드러냈다. 나로호는 이날 오전 8시15분 조립동을 출발,1시간30분에 걸쳐 1.5㎞ 떨어진 발사대로 이동했고 연료공급선과 각종 케이블 연결 작업을 끝낸 뒤 오후 4시15분께 발사대에 장착됐다. 나로호는 18일 최종 리허설(발사 당일과 똑같은 순서로 진행하는 점검 및 예행 연습)을 수행한 후 19일 오후 4시40분부터 6시20분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고흥=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