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기준금리는 또다시 동결됐지만 곳곳에서 출구전략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은행권의 사전 대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은행권의 출구전략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출구전략이란 정부가 과도하게 푼 유동성을 환수하는 등 경제여건을 금융위기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출구전략이 하반기 경제 화두로 떠오르면서 은행권도 이에 대한 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기본 방향은 부채와 자산 부문을 모두 키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운영을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부채 사이드인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지난 6월 오름세로 돌아섰고 일부 은행은 지난 달 금리를 10-20bp 추가로 올렸습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 기준금리 인상 기조 자체가 기정화되면서 은행권이 금리를 높여 수신액을 사전에 확보하겠단 것으로 풀이됩니다. 자산부문 강화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잔액 증감분은 전달의 2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관 주도 사업에 대한 대출 확대와 함께 부실채권 처리도 본궤도에 오르는 등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강화는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금융 전문가들은 3분기 GDP성장률이 확인되는 오는 11월경이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