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공장점거 파업이 7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파업현장을 이탈하는 조합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총 17명이 추가로 파업현장을 이탈해 회사측이 공장 출근을 재개한 이후 파업이탈자는 총 14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쌍용차 협력업체 채권단은 내일 오후 법원에 조기파산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가운데 노사 양측은 여전히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회사측 직원들이 회사의 현재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노조가 점거중인 도장공장 진입을 선언한 가운데 경찰도 진압작전의 시기를 조율하면서 물리적 충돌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태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