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상승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낙폭 축소 등으로 되밀리며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2.4원이 오른 1238.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혼조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5.5원이 상승한 1242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240원선 부근에서 오르내리던 원달러 환율은 장중 코스피지수가 상승반전하는 등 보합권으로 올라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전날 종가 부근으로 레벨을 낮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6월중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낸데 이어 이번달에도 40억달러 가량의 흑자가 예상된다는 한국은행의 전망도 시장의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48분 현재 전날보다 0.20p 내린 1525.8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9p 오른 504.6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949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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