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이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건설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적이 양호한 회사와 M&A 호재가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박영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GS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 2조 467억원, 영업익이 15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2%증가한 수치입니다. 대림산업도 2분기 영업이익으로 1425억원의 깜짝 실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평가입니다. “하반기 대형 건설사들의 주택부분 마진율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사업과 토목사업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도 저평가된 상장 건설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이 대형 건설주를 대거 매수하고 있는 점이 주목됩니다. GS건설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33.1%에서 현재 43.8%로 10.7%포인트 급증했고, 현대건설도 같은 기간 9.9%에서 18.7%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도 외국인 보유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기업 인수합병 매물로 나와 있는 M&A주도 주목해 볼 만 합니다. 대우건설과 쌍용건설이 대표적으로 두 회사 모두 올해 들어 해외에서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반기 실적과 인수합병 호재로 큰 반등을 노리고 있는 건설사들.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돼 있는 건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