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장애인 고용이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민간부문 장애인 근로자는 8만9천664명으로 고용률은 1.72%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대비 장애인 고용률이 17.4% 증가한 수치입니다.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민간기업들의 고용률은 1.70%로 전년대비 0.19%포인트 증가했지만,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장애인 고용이 부진한 현상이 지속됐습니다. 또,공공기관 장애인 고용률은 2.05%로 전년대비 0.09%포인트 증가했지만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제외한 기타 공공기관의 고용률은 1.46%로 민간기업보다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경제위기에도 장애인 고용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장애인 고용이 확대돼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의 확산과 의무고용제도 및 고용장려금 제도 등 각종 지원제도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허원용 노동부 고용평등정책관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서 대기업의 적극적인 고용 창출이 필요하므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장애인 고용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동부는 장애인 고용이 개선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0일 명단을 공표할 예정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