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고 8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은 4303억원으로 22.1% 증가했고 순이익도 683억원으로 13.8% 늘었다.진에어 관계자는 "엔저 지속으로 인한 일본 노선 호조와 겨울 성수기에 따른 동남아 노선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인천~푸꾸옥 등 신규 취항 및 성수기를 대비한 공급 증대, 효율적 기재 운영을 통해 여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진에어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유가 인상 등 예상되는 외부 위협 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신규 목적지 개발, 지방발 공급 확대 등을 통한 노선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고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수익성을 보전하는 동시에 절대 안전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진에어 관계자는 "기재 도입, 인력 확보, 안전 정책 등을 통해 안정적 운송 서비스 기반을 공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SK E&S가 인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플랜트(연 3만t)를 준공하며 ‘수소 모빌리티’ 시대의 마중물을 붓는다. 앞으로 수소차, 수소버스 공급이 확대되며 액화수소 쓰임새도 커질 것이란 전망에 따라 내달 상업가동을 시작한다. SK E&S는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중심 사업에서 수소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세계 최대 규모 플랜트SK E&S는 인천 원창동에 있는 수소 자회사 아이지이 사업장에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장용호 SK㈜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SK E&S가 수소 생태계 구축을 가시화한 첫 프로젝트다. 계획대로 상반기 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양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SK E&S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그레이수소)를 원료로 쓴다. 이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한 뒤, 액체로 냉각한 액화수소를 전국 수소충전소에 공급한다. 하루 30t의 수소를 생산하는 액화설비 3기, 20t급 저장설비 6기를 갖췄다. 연 생산량은 3만t으로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다. 액화수소 3만t은 수소버스 약 5000대를 1년간
5월은 ‘설렘의 달’이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연휴가 많아서다.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날, 20일 성년의날, 21일 부부의날까지. 부모님과 스승에겐 평소 표현하기 어려웠던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새롭게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건넬 수 있는 게 5월이다. 유통업계는 5월 특별한 이색 상품과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특별한 기념일이 모여있는 만큼 남다른 의미가 담겨있는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부모님껜 법고창신, 아내에겐 샴페인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주류 바이어와 와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기념일별 와인·전통주를 내놨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고려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약주(藥酒)인 ‘법고창신 자주’를 선보였다. 맑은 술에 꿀과 후추를 중탕해 빚은 술이다.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풍미로 50~60대에게 인기가 많다. 의미도 남다르다. 법고창신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라는 뜻이다. 부모님을 본 받는다는 존경의 의미를 담아 어버이날에 선물하는 사람이 많다는 설명이다.성년의날엔 ‘자식에 대한 사랑’이란 메시지가 담긴 호주와인 ‘몰리두커, 블루 아이드 보이’가 인기다. 와인 라벨에 와이너리 주인 부부와 아들 루크가 어린 시절 포도를 밟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부부의 날을 위해선 세계적인 스타 마돈나가 아끼는 샴페인인 ‘아무르 드 도츠 블랑 드 블랑’을 내놨다. 180여년 역사의 전통 샴페인 명가 ‘샹빠뉴 도츠’의 대표 샴페인이다. 이 샴페인의 별명은 ‘사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