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체결로 국내 가전제품의 유럽수출이 유리해질 전망입니다. 현재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대해 유럽은 2%~14%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관세가 철폐되면서 수출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이미 동유럽에 진출해 가전제품의 현지에서 생산해온 국내 가전사들의 해외 생산라인 운영 계획에도 일부 조정이 생길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휴대폰과 컴퓨터 등은 이미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무관세를 유지해 와서 이번 한EU FTA 체결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정밀계측장비, 전자의료기기 등은 8% 관세가 철폐될 경우 수입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