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는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직접 재래시장을 돌아보며 고객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종휘 행장은 단기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정도영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기존 영업관행을 확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단기 성과보다는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하반기부터는 금융위기가 조금 안정돼 간다고 보고 본격적으로 정도영업을 강하게 실천해 나가겠다. 영업방식을 지점자율영업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지 않겠는가.. 단기성과보다는 지속적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영업을 확충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 이종휘 행장 직속으로 '은행발전 태스크포스'를 꾸려 하반기 영업전략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점 경영성과평가항목을 대폭 줄이고 성과 목표를 지점이 스스로 정해 달성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펀드 상품도 많이 팔기보다는 고객에게 많은 수익을 남긴 지점에 높은 점수를 줄 예정입니다. 이종휘 행장은 서민금융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장은 직접 재래시장을 돌아보며 소상인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 "이웃사랑 대출이라는 서민금융상품이 있는데 이것이 2000억정도 한도다. 그런데 이용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조건을 좀 더 완화하고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리모델링과 지속적인 홍보를 해 나가겠다." 이종휘 행장이 앞세운 '정도영업'이 금융위기 이후 단기 수익에 급급해진 은행권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