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Neutral)] 돼지인플루엔자로 국제여객 회복 리스크 높아질 전망...하나대투증권 * 돼지 인플루엔자(Swine Influenza, 'SI') 심각성의 이유 : 빠른 확산 속도 멕시코 등에서 발생한 돼지 인플루엔자 (Swine Influenza, 'SI')의 빠른 확산으로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국제여객 회복이 단기적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의 총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는 발병일 4.14일 이후 2주일간 각각 1400명, 103명으로 판단되는데, 과거 SARS의 경우 사망자 100명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되었던 것으로 고려하면 확산 속도가 빠른 것으로 판단된다. * 질병 확산이 국제여객에 미치는 영향의 과거 사례들 : (1) SARS, (2) 조류독감 2003년 발생했던 SARS로 인해, 동남아시아 노선 국제여객은 발병 5개월 후인 03년 4월에 전년동월대비 45.8% 감소했었다. 이후 SARS로 인한 사망자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던 03년 6월 이후 동남아시아 노선 국제여객 수도 증가하기 시작했다. 2004년 이후 발생했던 조류독감(Avian Flu)의 동남아시아 노선 국제여객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유는 (1) 사망자 100명 발생 시까지 발병 후 약 2년 이상 소요되어 확산속도가 작았고, (2) 전년의 SARS에 의한 국제여객 감소와 이후의 빠른 회복을 경험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 국제여객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크지 않으나, 수요 회복에 대한 리스크는 높아질 전망 항공운송업에 대해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한다. 대한항공에 대해 목표주가 34,000원과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한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국제여객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크지 않으나, 과거의 질병확산 사례들에서처럼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국제여객 수요 회복에 대한 리스크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언론에 따르면, 4월 2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미주노선 예약률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항공의 미주 13개 노선 평균 예약률은 87%로 전년의 93%와 비슷하고, 아시아나항공의 미주 5개 노선 예약률도 90.4%로 전년동기의 90.8%와 비슷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