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째 동반상승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웰스파고’ 효과로 이틀째 동반급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80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일제히 3% 넘게 급등했습니다. 투자은행인 웰스파고는 1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50% 급증한 3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금융주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다 이번 달말 발표될 미국 대형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19개 전 은행이 통과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경제지표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 무역적자폭은 수입 감소 영향으로 1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주간신규 실업수당신청건수는 2주전보다 2만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월마트 등 소매체인업체들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는 은행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주간기준 5주연속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는 12년래 최저치였던 지난 3월 9일대비 25% 급등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5주 연속 상승한 것은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오늘 랠리를 주도한 웰스파고의 실적이 어느정도 좋아졌나 ? 월가의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웰스파고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웰스파고의 1분기 순익은 30억달러 주당 5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23센트를 두 배 이상 웃도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년전에 비해 16% 증가한 200억달러로 예상치 189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같은 웰스파고의 실적 개선은 1회성이 아니라 모기지시장의 회복과 와코비와와의 합병 시너지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웰스파고의 깜짝 실적 발표를 계기로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미국 대형은행들의 실적도 월가의 기대치를 웃도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웰스파고의 주가는 하룻 만에 31% 폭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35%), 시티(12%)와 JP모간(19%) 등 금융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주간실업수당 신청 등 주요 경제지표는 어떻게 나타났나 ? 이날 발표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주전보다 2만건 감소한 65만4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66만명보다 낮아졌지만 10주연속 60만건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또한 1주일 이상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도 2주전보다 9만5000명 증가한 584만명으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지난 2월 무역적자는 12년만에 최대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2월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28% 감소한 26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360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